(코스<그리스> AP=연합뉴스) 강진이 발생했던 그리스 코스섬에서 22일(현지시간) 두 차례의 강한 여진이 또 일어났다.
아테네 지구역학 연구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9분 그리스 남동부 도데카니소스 제도의 코스섬에서 20km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4.4의 여진이 난 데 이어 16분 뒤 규모 4.6의 여진이 또 발생했다.
흔들림에 놀란 주민과 관광객은 건물, 식당 등에서 빠져나와 황급히 대피했다. 이들은 마을 광장에 모여 진동이 가라앉기를 기다렸다.
앞서 21일 오전 1시31분 코스섬과 터키 남서부 물라 주(州) 해안의 보드룸 사이 근해에서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해 관광객 2명이 사망하고 500여명이 부상했다.
그리스 당국이 정확한 피해 상황 파악에 나선 가운데 수백명의 관광객과 주민은 건물 붕괴를 우려해 숙소에서 빠져나와 야외 광장, 해변 혹은 차 안 등에서 밤을 지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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