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불펜 난조로 역전패했다. 오승환(35)은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 열린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2-0으로 이기다가 8회 말 3점을 줘 2-3으로 패했다.
0-0이던 8회 초 세인트루이스는 솔로포 두 방으로 2-0으로 앞서갔다.
공수교대 후 잘 던지던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가 2사 1루에서 벤 조브리스트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2-1로 쫓기자 세인트루이스는 불펜을 가동했다.
맷 보먼이 배턴을 물려받았지만, 곧바로 크리스 브라이언트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2-2 동점을 허용했다.
보먼은 세이브 기회를 날렸고, 웨인라이트의 자책점은 2점으로 늘었다.
이어진 2사 1루에서 좌완 브렛 시슬이 세 번째 투수로 등판했으나 좌타자 앤서니 리조에게 중월 2루타를 맞고 결승점을 내줬다.
오승환은 전날 컵스와의 경기에서 11-3으로 크게 앞선 9회 말 등판해 1이닝 동안 안타 2개를 맞고 1실점 했다.
실책에 따른 비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은 3.98로 약간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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