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피플' 첫 방송, '이효리 효과'에 3%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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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박명수가 힘들면 웃긴다'는 공식은 또 통했다.
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MBC TV 예능 '무한도전'의 전국 평균 시청률은 12.1%를 기록했다.
방송에는 '진짜 사나이' 특집을 통해 군대에서 좌충우돌했던 멤버들이 퇴소식으로 뿌듯한 순간을 맞는 모습이 담겼다. 박명수는 마지막까지 짐을 제대로 꾸리지 못하며 웃음을 자아냈지만, 퇴소식에서만큼은 늠름한 모습을 보였다.
7주의 재정비 후 지난 3월 18일 복귀한 '무한도전'은 배우 박보검, 김수현, 가수 이효리 등 '특급 게스트'들을 연이어 초대해 눈길을 끌었지만, 시청률은 10% 초반대에 머물렀다.
그러나 멤버들 간 합을 가장 잘 보여준 '진짜 사나이' 특집 1회에서 14.5%로 재정비 후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무한도전'의 강점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깨닫게 했다.
동시간대 방송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1부 6.3%, 2부 9.3%, SBS TV '주먹 쥐고 뱃고동'은 1부 4.2%, 2부 5.9%로 집계됐다.
tvN '둥지탈출'은 여섯 청춘의 자립기를 본격적으로 보여주며 평균 2.7%(유료플랫폼)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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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TV '박진영의 파티피플'은 첫 방송부터 3.3%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출발했다. 동시간 경쟁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1.9%를 기록했다.
'파티피플'은 자정이 넘어서야 시작하는 핸디캡에도 가수 이효리가 첫 회 게스트로 나선 덕분에 시청자의 관심을 끌었다.
'미스코리아' 등 여러 곡으로 무대를 꾸민 이효리는 MC 박진영에게 "클럽에 5년 만에 온다. 옛날엔 많이 놀았는데 요즘엔 노는 것이 재미없더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박진영은 자신이 만들고 가수 이기찬이 부른 '또 한번 사랑은 가고'가 사실은 자신이 이효리의 연애 상담을 한 후 만든 노래라는 사실을 깜짝 고백하기도 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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