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23일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관련해 "국회에서의 심의 과정에서 100% 반영되는 것이 아닌 점을 감안하면 일자리 추경의 목표는 달성한 것"이라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자리 추경 팩트체크'란 제목의 글을 올려 "추경에서 애초에 목표로 했던 1만2천 명 신규 공무원 증원에서 최종적으로 1만75명으로 통과됐다"며 "목표 대비 84% 달성"이라고 설명했다.
우 원내대표는 '소방직 공무원은 제외되었나'라는 물음에 답을 하면서 "소방관 1천500명, 사회복지공무원 1천500명, 교사 3천명, 가축방역과 및 재난안전 현장인력 1천500명 등 지방직 7천500명은 통과됐다"며 "지방직은 추경을 통해 교부되는 지방 교부세와 지방교육재정 교부금을 재원(3조5천억 원)으로 각 지자체·교육청이 차질 없이 채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 추경에서 중앙직 공무원의 신규증원 채용 관련 예산은 추경 본예산에서 80억 원을 삭감하는 대신 전년도 합의한 목적예비비를 활용하기로 했다"며 "목적예비비 사용은 국회의 사전 동의를 받는 사항이 아니며 사후에 보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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