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제39회 윌리엄 존스컵 국제대회에서 6승 3패의 성적을 거두고 4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표팀은 23일 대만 타이베이 허빙 체육관에서 열린 대만 A팀과의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85-87로 패했다.
1쿼터를 22-19로 리드한 대표팀은 2쿼터 들어 대만의 추격을 받아 38-47로 역전당했다.
이후 3쿼터에 3점 슛 2개를 포함해 25점을 넣으며 13득점을 한 대만에 재역전했으나 4쿼터 막판 다시 한 번 동점과 역전을 허용해 2점 차로 석패했다.
김종규가 18득점, 리바운드 5개로 선전했고, 대만 A의 저우이샹이 혼자 29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우리나라와 대만 국가대표 A·B팀, 이란, 이라크, 일본, 필리핀, 인도, 캐나다, 리투아니아 등 10개 팀이 출전해 풀리그로 순위를 정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리투아니아와 캐나다, 대만 A에 1패씩을 당했다.
8승 1패씩을 거둔 리투아니아와 캐나다, 그리고 같은 6승 3패의 필리핀에 이어 최종 4위다.
한국은 다음 달 레바논에서 열리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을 대비해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 23일 전적
한국(6승 3패) 85(22-19 16-28 25-13 22-27)87 대만A(5승 4패)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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