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필리프 람(34)이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가 선정한 2017년 독일 올해의 선수상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독일축구협회는 23일(한국시간) "람은 독일 스포츠기자 협회 투표에서 242표를 얻어 192표를 얻은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유소년 팀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람은 한 팀에만 머물며 '원 클럽 맨'으로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선수로서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6-2017시즌엔 팀 주전 풀백으로 나서 분데스리가 최초로 5년 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람은 "수비수가 이 상을 받는 건 매우 힘든 일인데, 명예로운 상을 받아 매우 기쁘다"라며 "투표해준 분들이 내가 걸어온 경력 전체를 평가해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도르트문트의 골잡이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은 120표를 받아 3위를 기록했다.
2017 독일 올해의 감독상에는 호펜하임을 분데스리가 4위로 이끈 젊은 지도자, 율리안 나겔스만(30) 감독이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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