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24일 삼성전기[009150]가 올해 2분기에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밑도는 실적을 거뒀지만 하반기 실적은 양호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올렸다.
김록호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1조7천98억원, 영업이익은 707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366% 증가했으나 컨센서스는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8천392억원, 1천314억원으로 전망하면서 "삼성전기가 한 분기에 천억원대의 영업이익을 올리는 것은 2010∼2013년 스마트폰 성장기 이후 4년 만"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하반기 플래그십 모델용 듀얼 카메라모듈 공급이 개시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3분기부터 시작되는 듀얼 카메라모듈 공급은 하반기는 물론 내년 실적에도 기여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연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56% 증가한 5천541억원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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