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한화투자증권은 24일 최근 베크만쿨터의 제조자개발생산(ODM) 계약 해지 통보로 씨젠[096530]의 ODM 가치 평가에 부정적 영향이 클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3만2천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신현준 연구원은 "씨젠이 2014년 베크만쿨터와 맺은 분자진단제품 개발·공급계약이 해지됐다고 21일 공시했다"며 "씨젠의 귀책사유는 없고 올해 예상 ODM 매출 규모도 크지 않아 당장 실적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신 연구원은 "이번 계약 해지로 다른 파트너들과 맺은 ODM 계약의 불확실성도 확대됐다는 점은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ODM 관련 초도 매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던 만큼 초도 매출 발생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기까지는 투자심리가 보수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v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