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스히어로, 인도 전자결제사업 자격 획득…"한국기업 최초"

입력 2017-07-24 09:43  

밸런스히어로, 인도 전자결제사업 자격 획득…"한국기업 최초"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핀테크 스타트업 밸런스히어로는 한국기업 최초로 인도 정부로부터 전자결제사업 라이선스를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밸런스히어로는 인도중앙은행(RBI)로부터 PPI(Prepaid Payment Instrument·선 지급 결제 수단) 라이선스를 발급받았다.

PPI는 현금, 카드, 계좌이체를 이용해 모바일 지갑이나 선불카드 등에 일정 금액을 입금한 뒤 온·오프라인 결제에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인도에서 모바일 결제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PPI 라이선스를 발급받아야 한다.

밸런스히어로와 함께 아마존, 왓츠앱도 이번에 PPI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밸런스히어로는 라이선스를 발판으로 선불폰 잔액 조회 앱 '트루밸런스'에 다양한 전자결제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트루밸런스는 2015년 인도에서 출시 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4천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최근 인도에서는 많은 사업자가 PPI 라이선스를 발급받아 모바일 결제 초기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는 인도의 모바일 결제 시장이 2022년 현재의 약 200배인 3천500조원(약 3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철원 대표는 "라이선스 획득을 통해 성장하는 인도의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핀테크 사업을 확장하겠다"라고 말했다.




okk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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