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한국 내 사업을 확대하면서 KB금융[105560]과 손을 잡았다.
KB국민은행과 KB국민카드는 우버의 국내 사업 확장을 위한 금융 기반 제공 등 동반성장에 관한 업무협약을 우버와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우버는 유명 식당 음식을 배달하는 플랫폼 '우버이츠' 서비스를 올해 하반기 한국에서 개시할 예정이며 양측은 이와 관련해 협력을 검토 중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우버의 국내 가맹점, 음식점, 호텔, 배달 종사자 등에 대한 대출을 검토 중이며 이를 위해 우리가 KB캐피탈을 소개했다"며 "차량·오토바이 지원, 보험, 차량 대출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우버가 활용하고 있는 위치기반 서비스를 금융 서비스와 접목할 수 있는지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우버와 KB금융 측은 이번 제휴를 계기로 국민은행에서 50만원 이상 환전한 고객에게 홍콩,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5개국에서 쓸 수 있는 우버 할인 쿠폰을 제공하기로 했다.
우버 앱을 처음 설치하고 국민카드를 결제 카드로 등록한 선착순 10만 명에 대해 최대 약 1만5천원을 할인받을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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