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선배 개그맨들도 모였고, 화제성도 있는데 시청률 성적표는 처참하다.
2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KBS 2TV '개그콘서트'의 전국 평균 시청률은 7.5%를 기록했다.
'개그콘서트'는 900회 특집 후 김대희, 신봉선, 강유미, 박휘순 등 선배 개그맨들이 잇따라 복귀하며 분위기 반등을 노렸으나 SBS TV '미운 우리 새끼-다시 쓰는 육아일기'의 벽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전날 '미우새' 시청률은 1부 9.2%, 2부 17.7%였다.
그러나 '개그콘서트'의 변신에 대한 시청자의 반응은 나쁘지 않은 편이라 앞으로를 기대하게 한다.
과거 일요일 밤의 끝을 알렸던 '봉숭아학당'이 부활, 선배 개그맨들이 최신 트렌드에 맞는 캐릭터를 선보이며 호응을 얻고 있다. 김대희-신봉선의 '레전드 코너'인 '대화가 필요해'의 1987년 버전 역시 익숙하면서도 신선하다는 평이다. 전날도 '대화가 필요해' 코너의 시청률은 10%를 기록하며 홀로 두 자릿수를 찍기도 했다.
앞선 저녁 시간대 예능 중에서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 16.1%로 여전히 1위를 차지했다. '1박2일' 전 방송한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9.8%로 집계됐다.
MBC TV '미스터리 음악쇼-복면가왕'은 1부 7.9%-2부 10.8%, '세상의 모든 방송'은 5.2%, SBS '런닝맨'은 1부 5.7%-2부 8%, '판타스틱 듀오2'는 1부 6.4%-2부 7.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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