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일본 도자문화를 꽃피운 조선 도공을 기리는 '한국 현대도예작가 초대전'이 내달 25일까지 전북 남원시 예가람길미술관에서 열린다.
'조선 도공을 그리며'를 주제로 한 이 전시회에는 김광길 서남대 교수와 김윤수 군산대 교수, 김장용 중앙대 교수 등 28명의 교수와 작가가 참여해 3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우리의 전통미에 기반을 둔 독특한 작품으로, 도예작가들의 열정이 담긴 창작물이라고 미술관 측은 설명했다.
남원이 일본 3대 도자기이자 세계 도자기의 명품으로 알려진 '사쓰마 도자기'의 원류인 조선 도공 심수관 가의 본향이라는 상징성을 고려해 전시회를 마련했다.
김광길 서남대 도예학과 교수는 "정유재란 때 끌려간 우리 도공들의 슬픈 역사를 되새기고 도예작가들의 교류를 통해 우리나라 도예문화의 발전을 꾀하려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doin1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