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잘 버는 은행…사회공헌 활동비는 4년 연속 감소

입력 2017-07-2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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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잘 버는 은행…사회공헌 활동비는 4년 연속 감소

2012년 6천653억원→작년 4천2억원…자원봉사 참여 인원도 줄어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주요 시중은행의 사회공헌활동비 지출이 4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전국은행연합회가 발간한 은행사회공헌활동 보고서를 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 신한, KEB하나, 우리, NH농협)과 은행연합회를 포함한 21개 금융기관의 작년 1년간 사회공헌활동비 지출액(금융지주사 실적 제외)은 4천2억원으로 4년 연속 감소했다.

사회공헌활동비 지출액은 2012년에 6천653억원까지 상승했으나 2013년 5천630억원, 2014년 5천146억원, 2015년 4천651억원으로 각각 줄었다.

이들 금융기관 소속으로 작년에 자원봉사에 참여한 인원은 42만9천636명으로 집계돼 2년 연속 감소했다.

2014년에는 43만5천879명, 2015년에는 43만1천613명이었다.

작년에 사회공헌활동비를 가장 많이 쓴 기업은 농협은행으로 923억원이었으며 가장 적게 지출한 기관은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으로 각각 4억원이었다.

번 돈에 비해 사회공헌활동비를 가장 적게 쓴 금융기관으로는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씨티은행, SC제일은행 등이 꼽혔다.

작년도 순이익과 비교한 이들 세 금융기관의 사회공헌활동비 비율은 각각 0.78%, 1.13%, 1.72% 수준이었다.

sewon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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