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총재와 만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수마 차크라바티 EBRD 총재와 만나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부총리는 녹색기후기금(GCF) 등 다른 기구와 협조체계를 구축하면서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는 EBRD의 활동을 높게 평가했다.
김 부총리는 이런 EBRD와 GCF의 활동에 발맞춰 삼각협력체계를 구축, 기후변화에 대응하기로 차크라바티 총재와 약속했다.
김 부총리는 또 한국 정부가 매년 약 400만 달러 규모로 내는 신탁기금을 이용해 경제적 포용성 확대, 녹색경제전환 등 EBRD의 중점 추진 전략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한국 기업·금융기관이 참여하는 EBRD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사업개발 1인 사무소 설치 등 유기적인 협력사업 발굴체계를 구축해 나가도록 합의했다.
한국에서 협력 사업개발을 수행할 컨설턴트를 EBRD에서 채용해 1인 사무소 형태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EBRD는 동구권과 옛 소련 국가들의 시장경제체제 전환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개발금융기구로, 한국은 1991년 창립 때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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