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야 고맙다"…대구 백화점업계 폭염 특수

입력 2017-07-24 16:18  

"더위야 고맙다"…대구 백화점업계 폭염 특수

(대구=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연일 지속하는 무더위로 대구 백화점업계가 폭염 특수를 누리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백화점 관계자는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백화점을 찾는 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백화점을 외식 장소로 정해 방문하는 가족 단위 고객이 많아 푸드코트 매출 증가 폭이 컸다.

무더위가 일찍 온 탓에 지난달 초부터 푸드코트 고객이 급증해 50여일간 매출이 지난해보다 2배가량 늘었다.

휴가철과 맞물려 맥주 등 주류 매출 신장세(32.8%)가 두드러졌고 가공식품(23.5%), 아동복(20%), 즉석요리제품(14.8%), 과일(12.3%) 등 매출도 신장세를 보였다.

개점 후 첫 여름을 맞이한 대구신세계도 7월 3주간 고객 수가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최대 5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별로 서점이 52%, 영화관이 45%, 아쿠아리움이 42%, 테마파크가 27% 증가했다.


무더위를 피해 방문한 고객에게 서점, 영화관, 바운스 트램펄린을 연계한 할인프로모션과 더위사냥 이벤트, 증강현실게임 등 행사가 효과를 본 것으로 백화점 관계자는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휴가철은 백화점이 비수기에 접어드는 시기인데 때아닌 폭염 특수를 누리고 있다"며 "다음 달 초까지 매출 신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psyki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