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했던 박태환…자유형 200m 예선 14위로 간신히 통과(종합)

입력 2017-07-2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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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했던 박태환…자유형 200m 예선 14위로 간신히 통과(종합)

25일 준결승, 26일 결승에서 메달 도전

임다솔, 여자 배영 100m에서 21위로 예선 탈락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박태환(28·인천시청)이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을 14위로 통과했다.

박태환은 24일(한국시간) 오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다뉴브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200m 예선 6조에서 1분47초11로 골인해 조 5위, 전체 14위로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진출했다.

박태환의 자유형 200m 최고 기록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은메달 당시 세운 1분44초85이며, 이번 시즌은 아레나 프로 스윔 시리즈에서 기록한 1분46초71이 최고다.

페이스를 조절하며 경기한 박태환은 자칫하면 예선에서 고배를 마실 뻔했다.

6조 4번 레인에 배정받은 박태환은 2번 레인의 맥 호튼(호주)와 함께 물살을 갈랐다.

첫 50m에서 24초84, 4위로 출발한 박태환은 50~100m 구간 27초04, 100~150m 구간 27초72로 4~5위에 머물렀다.

마지막 150~200m에서 박태환은 힘을 냈지만, 27초51로 해당 구간 10명 중 4위에 그쳐 조 5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이후 7조에서 박태환보다 빠른 선수가 5명이나 나오면서 10위로 밀려난 박태환은 마지막 8조 결과에 따라 14위로 예선 통과를 확정했다.

예선 1위는 쑨양(중국·1분45초78), 2위는 제임스 가이(영국·1분46초22), 3위는 미카일 도프가류크(러시아·1분46초47)가 각각 차지했다.

박태환은 25일 오전 준결승을 치른다. 결승은 26일 오전이다.

박태환은 2007년 호주 멜버른 대회와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 자유형 400m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07년에는 자유형 200m 동메달까지 함께 목에 걸었다.

전날 박태환은 자유형 400m에서 3분44초38로 4위를 기록해 6년 만의 메달 사냥에 아쉽게 실패했다.

한편, 여자 배영 100m에 출전한 임다솔(아산시청)은 1분01초07로 21위에 그쳐 예선 탈락했다.

4b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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