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받은 고시원은 임대료 5년간 동결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서울시가 저소득 취약계층이 주로 거주하는 노후고시원 25곳에 간이스프링클러 등 소방안전시설 설치비를 지원한다.
설치비를 지원받는 고시원은 5년간 임대료를 동결해야 한다.
서울시는 25개 고시원 운영자들과 서울시청에서 소방안전시설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2009년 7월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개정되기 전에 생긴 고시원에는 스프링클러 설치를 강제할 수 없어 화재에 취약한 곳이 많다. 영세한 고시원의 경우 스프링클러 설치를 원해도 공사비를 마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는 2012년부터 노후고시원의 안전시설 설치비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소방안전시설 설치가 완료되면 모두 196개 고시원에 29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올해 설치비를 지원하는 25곳은 취약계층 거주비율, 건축법 준수 여부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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