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까지 회원 모집한 대형 피트니스클럽 영업 중단

입력 2017-07-24 21:12  

전날까지 회원 모집한 대형 피트니스클럽 영업 중단

40여명 경찰 고소…전체 회원 700여명 달해

(무안=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전남의 한 대형 피트니스클럽이 하루 전까지 신규 회원 모집을 하다가 갑자기 영업을 중단해 회원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24일 전남 무안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남 무안군 삼향읍의 모 피트니스 클럽은 지난 14일 회원들에게 문자메시지로 일시적인 운영 중단을 알렸다.

일부 회원들은 피트니스 클럽 운영자와 연락이 닿지 않아 직접 찾아가 봤으나 '전기 공사 문제로 금일 헬스장을 휴관한다'는 안내문만 붙어 있었다.

실내 장비 곳곳에는 일명 '압류 딱지'가 붙어 있었다.

이 피트니스클럽은 수개월째 관리비 등을 미납해 지난 14일부터 전기와 수도 공급이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문을 닫기 하루 전까지도 3∼4개월짜리 신규 회원 등록을 접수했다.

이 피트니스 클럽의 전체 회원은 700여명 규모로, 직원들도 월급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회원 40여명이 운영 중단으로 1천만원 상당의 피해를 봤다는 고소장을 경찰에 접수했으며 경찰은 사기 혐의 등으로 운영자 등의 행방을 조사 중이다.

areu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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