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과테말라 청소년 교정시설에서 폭동이 일어나 재소자 12명이 다쳤다고 라 오라 등 현지언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수도 과테말라시티에 있는 라스 가비오타스에서 수감돼 있던 청소년들이 집단으로 탈옥을 시도한 뒤 폭동을 일으켰다.
이 시설에는 형이 확정된 18세 미만 청소년들이 수감돼 있는 곳으로 지난 3일에도 폭동이 일어나 3명이 숨진 바 있다.
일부 청소년들은 교정시설 옆 건물로 올라간 뒤 폭동을 진압하려는 경찰을 향해 병과 돌을 던지며 격렬히 저항했다.
소방당국은 청소년들이 최루 가스 흡입에 따른 호흡곤란을 비롯해 자상과 찰과상 등으로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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