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25일 코스닥 시장이 그동안 소외 국면에서 벗어나 지수 700선을 향해 제자리 찾기 시도를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용구 연구원은 "미래 성장과 기술 트렌드 변화에 대한 시장의 신뢰와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기 위한 정부 정책의 변화는 코스닥지수의 700선 돌파를 이끄는 추동력으로 기능할 공산이 크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먼저 중소벤처기업부의 승격·신설이 확정된 것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 재편, 4차 산업혁명 정책 대응, 미래 혁신과 신성장 동력 육성을 포괄하는 컨트롤타워로 기능할 것"이라며 "신정부 정책 수혜주로 코스닥 중소형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시장 내 만연한 우려와 반대로 탄탄한 기초여건(펀더멘털)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정보기술(IT)·헬스케어 실적 모멘텀은 시장 전반의 이익 가시성 개선으로 파급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개인·기관 등 투자자들의 수급 선회 가능성을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대내외 경기 모멘텀의 부활은 시장 투자가의 경기 자신감 회복과 중소형 성장주 투자심리 제고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며 "IT와 신재생에너지, 4차 산업혁명 기술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관련 종목으로 SCK솔믹스·와이엠티·파인텍·슈프리마·NHN한국사이버결제(이상 IT), 지엔씨에너지·웰크론한텍·에코프로(이상 신재생에너지), 쎄트렉아이·에스엠코어·로보스타(이상 4차산업혁명 기술주)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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