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물단지 얀선, 토트넘서 한 번 더 기회

입력 2017-07-25 09:01  

애물단지 얀선, 토트넘서 한 번 더 기회

토트넘 구단, 여름 이적시장서 소극적 움직임

포체티노 감독은 기존 선수 지키기 나선 듯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애물단지' 공격수 빈센트 얀선을 한 번 더 믿기로 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5일(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이 얀선을 한 시즌 더 기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료 2천만 파운드(약 290억원)를 들여 네덜란드 프로축구 득점왕 출신 얀선을 영입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진출한 토트넘은 기존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의 체력 안배를 위해 백업 선수로 얀선을 영입했는데,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얀선은 팀 내에 녹아들지 못하면서 출전 기회조차 제대로 받지 못했다.

그는 2016-2017 프리미어리그에서 선발로 7경기, 교체로 13경기 등 총 20경기에 나와 2골 2어시스트에 그쳤다. 한 골은 페널티킥 득점이었다.

케인이 다친 뒤에도 포체티노 감독은 얀선 대신 손흥민을 원톱으로 기용했다.

영국 매체들은 지난 3월 "토트넘이 손해를 감수하고 얀선을 여름 이적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며, 얀선은 네덜란드로 다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은 얀선을 다시 끌어안고 가기로 했다.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 영입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포체티노 감독은 기존 선수를 지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cy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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