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미국과 유럽 통화정책 기조 변화가 점진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금융시장 위험 선호 흐름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단기적으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양호한 경제지표 발표가 이어지고 기업들도 실적 호조세를 진행 중이다.
달러화 약세와 함께 원자재 가격 반등 시도가 나타나고 있고 건화물 운임지수인 발틱 드라이 인덱스(Baltic Dry Index)는 수요개선과 올해 3분기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반등세가 확인된다.
전반적인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선호 현상 속에 한국증시도 올해 1분기 실적발표에 이어 양호한 2분기 실적시즌 기대로 꾸준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이어지면서 상승세를 이어온 한국증시의 종목확산 흐름이 진행 중이다.
증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진하던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
이익개정비율(Earnings Revision)로 실적전망 추이는 코스피의 경우 일부 대형주의 부진으로 개선 흐름이 주춤하지만, 코스닥시장은 하락세가 진정되고 반전되는 양상이다.
이는 다음 달에 실적발표가 몰린 중소형주의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일반적으로 증시 상승기에는 중소형주가 대형주보다 나은 성과를 기록했다. 중소형주는 대형주보다 시장 성과 대비 민감도가 높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 경기지표 개선과 실물의 개선 흐름이 확인되면서 중소형주의 성과 개선도 좀 더 분명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증시가 초대형 정보기술(IT)을 중심으로 한 상승기를 지속하는 가운데 상승 종목이 늘어나고 있어 중소형주가 양호한 성과를 낼 것으로 관측한다.
최근 원화 강세가 진행되고 있고 내수경기 회복 전망도 우세해 중소형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작성자 : 장희종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hjchang@hi-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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