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비전을 찾아서' 환경부 잇단 워크숍·토론회

입력 2017-07-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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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비전을 찾아서' 환경부 잇단 워크숍·토론회

다양한 목소리 반영해 미래전략 도출…'일일 장관' 프로그램도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환경부가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 미래 비전을 마련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간다.

환경부는 오는 26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4∼6급 실무진이 참여하는 비전 수립 워크숍에 이어 28∼29일 천안상록리조트에서 주요 간부 등을 대상으로 조직발전 워크숍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워크숍에 앞서 최근 직원을 대상으로 환경부의 과거와 미래에 관한 설문을 한 결과, '과거 환경부'의 키워드로는 유해화학물질 관리나 당면한 환경문제 해결 등이 꼽혔다.

반면 '미래 환경부'를 상징하는 단어는 지속 가능 발전, 소통과 융합, 환경친화적 생산과 소비문화, 실질적인 삶의 질 개선 등이 뽑혔다.

환경부는 이 같은 결과를 4대강 사업이나 가습기 살균제 등 환경 현안에 관해 그간 주도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반성으로 받아들이고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자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환경부는 실무진의 솔직한 목소리를 담아내고자 26일 워크숍에서 사다리 타기를 통해 직원들이 '일일 환경부 장관'으로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도록 했다.

워크숍에서 도출된 키워드와 논의 사항을 중심으로 다음 달 중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2차 설문을 진행해 다양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28∼29일 워크숍에서는 간부들과 함께 환경부의 현재를 진단하고 향후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다음 달 안에 국민 민원을 분야와 쟁점별로 분석하고 지방자치단체,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하는 현장 토론회를 열어 새로운 비전을 선포할 예정이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환경부가 제 몫을 하기 위해서는 직원들부터 소통해 비전과 원칙을 다시 설정하고 이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민이 환경부에 바라는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국민의 사랑을 받는 환경부로 거듭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so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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