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25일 철도 부지에 신고를 하지 않고 불법으로 수도시설과 인공구조물을 설치한 혐의(철도안전법 위반)로 유모(51)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유씨는 전주시 덕진구 호성동 일대 전라선 철도보호지구 내 부지 100㎡를 임의로 개간하고 인공수도시설과 컨테이너 1동을 설치한 혐의를 받는다.
철도사법경찰대 관계자는 "선로 밑에 수로를 만든 행위는 여름 장마철 집중호우 때 선로나 노반 침하, 토사 유출 등으로 이어져 철도시설이나 열차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다"며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불법행위"라고 지적했다.
철도사법경찰대는 전국 철도보호지구 내 철도 시설과 열차의 안전운행을 위협하는 불법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ye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