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권 싸게 판다더니…알뜰휴가족 겨냥 사기 '주의보'

입력 2017-07-25 11:15  

숙박권 싸게 판다더니…알뜰휴가족 겨냥 사기 '주의보'

서울시, 여름 성수기 온라인사기 집중신고센터 운영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가족 여름 휴가지를 고민하던 A씨는 인터넷 사이트 '중고나라'에서 경주의 한 리조트 회원권을 20만원에 양도한다는 글을 봤다.

판매자에게 연락했더니 성수기라 15만원을 더 내야 한다고 해 A씨는 판매자 계좌로 총 35만원을 부쳤다.

그러나 입금을 확인한 판매자가 연락을 뚝 끊어 A씨는 속앓이를 해야 했다.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휴가를 떠나보려는 '알뜰 휴가족'을 겨냥한 사기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와 서울지방경찰청은 오는 26일부터 3주 동안 온라인 사기피해 집중신고센터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휴가 용품이나 숙박권 등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피해를 봤거나 온라인 사기가 의심된다면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ecc.seoul.go.kr, ☎ 02-2133-4891~6)와 경찰청 사이버안전국(cyberbureau.police.go.kr, ☎182)에 신고하면 된다.

휴가철 중고거래 사이트에선 워터파크 입장권, 리조트 숙박권, 캠핑용품을 조금이라도 싸게 사려는 심리를 악용하는 사기가 급증한다.

사기범들은 주로 '긴급', '최저가' 등의 표현으로 구매를 유도한다.

작년에는 중고거래 카페에서 유명 리조트 회원권을 싸게 양도할 것처럼 속여 51명에게 584만원을 가로챈 25세 남성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서울시는 온라인 사기를 예방하려면 거래 전 전자상거래센터 홈페이지나 경찰청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사이버캅'에서 판매자 전화번호, 계좌번호를 조회해 사기피해 신고 이력을 살피라고 조언했다.

또 개인 간 거래 때는 소액의 수수료를 부담하더라도 유니크로, 이니 P2P, 네이버페이 같은 결제대금 예치서비스(에스크로)를 이용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cho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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