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연합뉴스)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오징어잡이가 본격화됐다.
이달 중순부터 서해안 인근 해역에서 오징어가 잡히면서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항 일대에 오징어 위판이 시작됐다.
신진도항에서는 매일 15척의 오징어잡이 어선이 출항한다. 이들 어선은 하루 8∼10t(4만∼6만마리)의 오징어를 잡아 신진도 위판장에 하역한다.
위판 가격은 상자(20마리가량) 당 3만원 선으로, 출하량이 늘어날 경우 가격 변동이 있을 것으로 어민들은 보고 있다.
서해안에 오징어가 많아진 것은 서해로 난류가 대거 유입되면서 난류성 어종인 오징어 어장이 서해에 다수 형성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태안 해역 오징어 어획량이 해마다 늘어나면서 태안반도가 여름철 오징어의 대표 산지로 자리를 잡았다.
군 관계자는 "태안반도 오징어는 잡히는 시기가 피서철과 겹쳐 태안을 찾은 여름철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글 = 조성민 기자, 사진 = 태안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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