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서울=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배진남 기자 =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후반기 첫 등판에서 승리투수 요건을 확보했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5안타를 맞고 2실점한 채 물러났다. 삼진은 5개를 빼앗았지만, 볼넷도 3개나 내줬다.
이후 류현진은 다저스가 2-2로 균형을 맞추고 1사 3루의 역전 찬스를 이어가던 5회말 타석에서 대타 체이스 어틀리로 교체됐다.
이후 다저스가 3-2로 역전시켜 류현진의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다저스가 리드를 지키면 류현진은 지난달 18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37일 만에 시즌 4승째를 거둘 수 있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4.17로 조금 낮아졌다.
류현진이 실전 마운드에 오른 것은 후반기 들어 처음이자 26일 만이었다.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4회 안드렐톤 시몬스의 타구에 왼발을 맞고서 투구를 이어갔다. 하지만 결국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전반기를 3승 6패 1세이브에 평균자책점 4.21의 성적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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