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으로 온기 확산하나…중소형주식펀드 '기지개'
1주일 수익률 2.09%로 국내 주식형펀드 중 최고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국내 중소형주식펀드가 최근 코스닥 랠리에 힘입어 돋보이는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부터 8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온 코스피의 온기가 코스닥으로도 퍼지는 양상이다.
26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으로 순자산 10억원·운용 기간 2주 이상인 국내 주식형펀드의 1주일간 수익률은 1.54%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중소형주식펀드가 2.09%로 가장 높았고, 코스피200인덱스펀드(1.39%), 일반주식펀드(1.26%), 배당주식펀드(1.17%) 등의 순이었다.
종전까지만 해도 코스피 강세로 인덱스펀드가 더 높은 성과를 내면서, 중소형주펀드는 상대적으로 시선을 끌지 못했다.
실제 연초 이후 중소형주펀드 수익률은 12.55%로 전체 국내 주식형펀드(20.38%), 코스피200인덱스펀드(24.12%) 성과에 크게 못 미친다.
◇ 국내 주식형 펀드 유형별 수익률(단위: %)
┌─────────────┬───────┬─────┬────┬────┐
│제로인 유형평균 /시장지수 │ 순자산(억원) │ 1주일 │ 연초후 │ 2년 │
├─────────────┼───────┼─────┼────┼────┤
│ 국내 주식형 전체 │ 488,726│ 1.54│ 20.38│ 15.08│
├─────┬───────┼───────┼─────┼────┼────┤
│ │- 일반주식│ 166,161│ 1.26│ 16.31│4.08│
│ ├───────┼───────┼─────┼────┼────┤
│ │- 중소형주식 │31,045│ 2.09│ 12.55│ -16.05│
│ ├───────┼───────┼─────┼────┼────┤
│ │- 배당주식│51,433│ 1.17│ 17.45│ 18.43│
│ ├───────┼───────┼─────┼────┼────┤
│ │- K200인덱스 │ 135,641│ 1.39│ 24.12│ 34.73│
├─────┴───────┼───────┼─────┼────┼────┤
│ KOSPI │ - │ 1.47│ 20.90│ 18.64│
├─────────────┼───────┼─────┼────┼────┤
│ KOSPI200 │ - │ 1.40│ 23.76│ 30.12│
├─────────────┼───────┼─────┼────┼────┤
│ KOSDAQ │ - │ 3.44│7.15│ -12.92│
└─────────────┴───────┴─────┴────┴────┘
국내 주식형펀드는 자산의 3분의 2 이상을 국내 주식에 투자한다.
이중 중소형주펀드는 납입자본금이 750억원 미만인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따라서 코스닥지수가 오르면 중소형주펀드의 성과도 좋기 마련이다.
실제 코스닥지수는 지난 13∼24일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20일부터 3거래일 연속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 기간 코스닥은 3.44% 올라 코스피 상승률(1.47%)을 월등히 앞섰다.
이에 따라 코스닥 시장이 그동안 소외 국면에서 벗어나 지수 700선을 향해 제자리 찾기 시도를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래 성장과 기술 트렌드 변화에 대한 시장의 신뢰와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기 위한 정부 정책의 변화가 코스닥지수의 700선 돌파를 이끄는 추동력으로 기능할 공산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 재편, 4차 산업혁명 정책 대응, 미래 혁신과 신성장 동력 육성을 포괄하는 컨트롤타워로 기능할 것"이라며 "신정부 정책 수혜주로 코스닥 중소형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가치투자가로 유명한 이채권 한국투자밸류운용 부사장(CIO)은 최근 한 투자설명회에서 "8월부터 중소형 가치주의 시대가 올 것"이라며 저평가된 중소형 가치주에서 수익을 올릴 기회를 도모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한편 코스닥의 선전으로 코스닥지수와 연동된 상장지수펀드(ETF)의 성과도 양호했다. 특히 레버리지 상품은 최근 1주일간 7% 안팎의 높은 성과를 거뒀다.
삼성KODEX코스닥150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의 수익률이 7.00%로 가장 높았고,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도 6.98%의 수익을 거뒀다.
반면 인버스 상품인 삼성KODEX코스닥150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3.58%),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3.54%)는 나란히 3%대의 평가손실을 냈다.
◇ 코스닥 상장지수펀드(ETF) 최근 1주일 수익률(단위: %)
┌──────────────────────────────┬──────┐
│ 펀드명 │ 수익률 │
├──────────────────────────────┼──────┤
│삼성KODEX코스닥150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 │7.00│
├──────────────────────────────┼──────┤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 │6.98│
├──────────────────────────────┼──────┤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바이오테크상장지수(주식) │3.66│
├──────────────────────────────┼──────┤
│한국투자KINDEX코스닥상장지수(주식-파생)(합성) │3.41│
├──────────────────────────────┼──────┤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IT상장지수(주식) │3.40│
├──────────────────────────────┼──────┤
│KBKBSTAR코스닥150상장지수(주식) │3.32│
├──────────────────────────────┼──────┤
│삼성KODEX코스닥150상장지수[주식]│3.28│
├──────────────────────────────┼──────┤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상장지수(주식)│3.26│
├──────────────────────────────┼──────┤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로우볼상장지수(주식) │1.78│
├──────────────────────────────┼──────┤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 │ -3.54│
├──────────────────────────────┼──────┤
│삼성KODEX코스닥150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 │ -3.58│
└──────────────────────────────┴──────┘
※ 자료: KG제로인(24일 기준. 운용순자산 10억원 이상·2주 이상 운용 펀드)
hyunmin6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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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수익률 2.09%로 국내 주식형펀드 중 최고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국내 중소형주식펀드가 최근 코스닥 랠리에 힘입어 돋보이는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부터 8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온 코스피의 온기가 코스닥으로도 퍼지는 양상이다.
26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으로 순자산 10억원·운용 기간 2주 이상인 국내 주식형펀드의 1주일간 수익률은 1.54%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중소형주식펀드가 2.09%로 가장 높았고, 코스피200인덱스펀드(1.39%), 일반주식펀드(1.26%), 배당주식펀드(1.17%) 등의 순이었다.
종전까지만 해도 코스피 강세로 인덱스펀드가 더 높은 성과를 내면서, 중소형주펀드는 상대적으로 시선을 끌지 못했다.
실제 연초 이후 중소형주펀드 수익률은 12.55%로 전체 국내 주식형펀드(20.38%), 코스피200인덱스펀드(24.12%) 성과에 크게 못 미친다.
◇ 국내 주식형 펀드 유형별 수익률(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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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인 유형평균 /시장지수 │ 순자산(억원) │ 1주일 │ 연초후 │ 2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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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주식형 전체 │ 488,726│ 1.54│ 20.3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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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반주식│ 166,161│ 1.26│ 16.3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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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형주식 │31,045│ 2.09│ 12.5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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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당주식│51,433│ 1.17│ 17.45│ 18.43│
│ ├───────┼───────┼─────┼────┼────┤
│ │- K200인덱스 │ 135,641│ 1.39│ 24.12│ 3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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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SPI │ - │ 1.47│ 20.90│ 1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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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SPI200 │ - │ 1.40│ 23.76│ 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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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SDAQ │ - │ 3.44│7.15│ -1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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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형펀드는 자산의 3분의 2 이상을 국내 주식에 투자한다.
이중 중소형주펀드는 납입자본금이 750억원 미만인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따라서 코스닥지수가 오르면 중소형주펀드의 성과도 좋기 마련이다.
실제 코스닥지수는 지난 13∼24일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20일부터 3거래일 연속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 기간 코스닥은 3.44% 올라 코스피 상승률(1.47%)을 월등히 앞섰다.
이에 따라 코스닥 시장이 그동안 소외 국면에서 벗어나 지수 700선을 향해 제자리 찾기 시도를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래 성장과 기술 트렌드 변화에 대한 시장의 신뢰와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기 위한 정부 정책의 변화가 코스닥지수의 700선 돌파를 이끄는 추동력으로 기능할 공산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 재편, 4차 산업혁명 정책 대응, 미래 혁신과 신성장 동력 육성을 포괄하는 컨트롤타워로 기능할 것"이라며 "신정부 정책 수혜주로 코스닥 중소형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가치투자가로 유명한 이채권 한국투자밸류운용 부사장(CIO)은 최근 한 투자설명회에서 "8월부터 중소형 가치주의 시대가 올 것"이라며 저평가된 중소형 가치주에서 수익을 올릴 기회를 도모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한편 코스닥의 선전으로 코스닥지수와 연동된 상장지수펀드(ETF)의 성과도 양호했다. 특히 레버리지 상품은 최근 1주일간 7% 안팎의 높은 성과를 거뒀다.
삼성KODEX코스닥150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의 수익률이 7.00%로 가장 높았고,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도 6.98%의 수익을 거뒀다.
반면 인버스 상품인 삼성KODEX코스닥150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3.58%),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3.54%)는 나란히 3%대의 평가손실을 냈다.
◇ 코스닥 상장지수펀드(ETF) 최근 1주일 수익률(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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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펀드명 │ 수익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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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KODEX코스닥150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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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TIGER코스닥150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 │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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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TIGER코스닥150바이오테크상장지수(주식) │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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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KINDEX코스닥상장지수(주식-파생)(합성) │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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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TIGER코스닥150IT상장지수(주식) │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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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KBSTAR코스닥150상장지수(주식) │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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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KODEX코스닥150상장지수[주식]│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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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TIGER코스닥150상장지수(주식)│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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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TIGER코스닥150로우볼상장지수(주식) │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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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TIGER코스닥150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 │ -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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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KODEX코스닥150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 │ -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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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KG제로인(24일 기준. 운용순자산 10억원 이상·2주 이상 운용 펀드)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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