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포스터 공개…'공존' 표현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포스터 공개…'공존' 표현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국내 최초 국제산악영화제인 울주세계산악영화제 메인 포스터가 25일 공개됐다.


포스터는 모두 2종으로 원경에서 근경으로 옮겨가며 동양의 산이 가진 복합적인 상징성을 묘사한 것과 산과 사람이 서로의 일부가 된 모습을 회화적으로 표현해 올해 영화제의 주제인 공존을 표현한 것이다.

특히, 산과 사람이 함께 등장한 포스터는 두 사람이 산 입구에 서서 산을 응시하는 느낌으로 다양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두 사람이 마치 산을 그린 거대한 그림을 보는 듯한 분위기도 연출한다.

영화제 측은 산을 오르기 전 출발점에 선 두 사람을 통해 우리 주변에 늘 존재해온 산, 자연이라는 대상을 한 발치 떨어져서 다시금 알아가는 과정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또 정복의 대상 혹은 배경이 아닌, 하나의 주체로서 자연과 조화롭게 공존할 방법을 찾고자 하는 영화제의 취지도 담았다.

이번 포스터는 신진 일러스트레이터 엄유정 작가의 작품 위에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정체성을 더해 제작됐다.

포스터 이미지는 각종 디자인물과 출판물 등에 활용될 예정이며,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9월 21∼25일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일대에서 열린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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