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동 철새마을 그린빌리지'…온실가스·전기요금 절감 효과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 남구는 25일 주택 500가구가 에너지를 자급하는 태양광발전 마을인 '삼호동 철새마을 그린빌리지'를 준공했다.
남구는 지난해 8월 한국에너지공단, 울산시, 주민 등과 와와공원 주변 주택 500가구 옥상에 2∼3㎾급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협의했다. 이후 예산 26억원을 들여 추진했다.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각 주택은 낮에 햇빛으로 생산한 전력을 한전으로 보내고, 보낸 만큼의 전기를 무료로 사용하게 된다.
남구는 마을 준공으로 연간 200만㎾의 전력 생산과 매년 1천500t의 온실가스 절감, 연평균 2억원의 전기요금 절감 등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마을 발전을 위해 추후 태양광발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사물인터넷(IoT)을 도입할 계획이다.
남구는 이날 준공식과 함께 에너지도시 선포식도 열었다. 남구는 지속적이고 자립 가능한 에너지도시 구축을 목표로 2022년까지 '에너지 문화도시, 에너지 효율 도시, 에너지 생산도시'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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