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도가 중국인 관광 거점으로 건립을 추진하는 황해교류 역사관이 한중교류 역사, 문화, 인물, 장소 등 콘텐츠를 아우를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25일 황해교류 역사관 건립 기본계획, 타당성 조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서는 건축 규모, 전시물 배치, 관리·운영 방안 등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전체 디자인에 현대적 감각을 곁들인 전통미를 가미하고 단순 유물 전시가 아닌 영상, 음향, 체험 등을 복합적으로 연출하기로 했다.
주요 전시 콘텐츠는 '해상으로의 진출'이라는 도입부 영상실, 황해교류 역사·문화·인물·기관 등을 구분해 소개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인물 중심 스토리텔링에 그래픽을 곁들인 가상현실(VR), 중국과 인연이 있는 전남 21곳을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안내하는 키오스크(무인 안내기)도 설치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이날 제시된 의견 등을 검토해 기본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황해교류 역사관은 97억원을 들여 목포 용해동 문화단지에 3층 규모로 상설전시관, 기획전시관, 수장고 등을 갖춰 건립된다.
sangwon7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