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피해 지역 방역 강화, 복구 완료 때까지 자원봉사 활동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인천시가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23일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겪은 곳은 주택 2천300곳, 상가 430곳, 도로 18곳 등 총 2천778곳이다.
이 중 북항지하차도와 일부 상가 등 17곳을 제외하고는 배수 작업이 모두 완료됐다. 배수완료율은 이날 오후 4시 현재 99.4%다.
동 주민센터와 초등학교·경로당 등 임시 대피소 5곳에 머물던 이재민도 42가구 82명에서 이날 12가구 22명으로 줄었다.
인천시는 침수지역 가재도구 정리, 쓰레기 청소작업을 이날까지 마무리하고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쓰레기 반입 간소화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질병 예방을 위해 방역대책반도 운영하고 있다.
침수지역을 중심으로 연막소독·분무소독을 하고 살균제·손 소독제·유충구제를 배포하고 있다.
공무원 자원봉사 활동도 복구 완료 때까지 이어갈 방침이다. 이날 인천시와 인천시의회 소속 공무원 120명이 주안4동과 주안8동에서 청소 봉사활동을 했다.
인천시는 주택이 완전히 파손되고 유실된 가정에는 900만원, 반파된 가정에 450만원, 침수 피해 주민에게 1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iny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