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유럽 주요국 증시는 25일 소폭 상승 출발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이날 오후 4시 40분(한국시간) 전날보다 0.3% 오른 12,245.23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지수는 0.51% 상승한 5,154.05를 가리켰다.
영국 런던의 FTSE 100지수는 오후 4시 25분 기준 0.46% 뛴 7,411.70을,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32% 오른 3,464.32를 보였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상황에서 관망세가 두드러졌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의 향후 금리 인상과 보유자산 축소 일정과 관련한 어떤 신호가 나오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레이그 얼람 OANDA 애널리스트는 "연준이 오늘부터 이틀에 걸친 회의를 시작한다"며 "정책 변화나 기자회견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연준이 9월부터 보유자산 축소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성명에서 힌트가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는 실적과 인수합병 소식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네덜란드 페인트 제조회사 아크조 노벨은 2분기 순익이 예상을 밑돌면서 주가가 장 초반 1.3% 떨어졌다.
영국 부동산개발업체 세그로와 미디어 그룹 인포마는 상반기 실적이 양호하게 나오면서 주가가 각각 4.5% 치솟았다.
명품 구두 브랜드인 지미추는 미국 마이클 코어스와 인수협상을 발표한 영향으로 주가가 무려 16.8% 폭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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