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뉴브 강 유람선 화재…승객 등 189명 긴급대피

입력 2017-07-25 17:25  

다뉴브 강 유람선 화재…승객 등 189명 긴급대피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다뉴브 강을 운항하는 유람선에서 24일(현지시간) 화재가 발생해 승객과 승무원 등 189명이 긴급대피하고 연기를 많이 마신 8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AP통신 등이 오스트리아 소방당국을 인용해 전했다.

이날 불이 난 유람선은 다뉴브 강을 따라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운항하는 독일 선박이었다.

배에서 불꽃이 튀고 연기가 치솟자 승객 150명과 승무원 39명은 긴급 출동한 다른 배들로 옮겨 탔다.

연기 때문에 부상한 사람들은 불을 끄려고 마지막까지 배에 남아 있던 승무원들이고 승객들은 모두 먼저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현장에서는 소방차 두 대와 소방관들을 태운 배들이 투입됐다. 불은 두 시간여 만에 완전히 꺼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관련해 아직 조사 중이며 선박 내 체육시설 인근에서 처음 불꽃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mino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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