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엄상백 복귀 "오늘 마운드 오른다면 전력투구"

입력 2017-07-25 18:00  

kt 엄상백 복귀 "오늘 마운드 오른다면 전력투구"




(수원=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kt wiz의 핵심 불펜 엄상백(21)이 41일간의 공백을 끊고 마운드에 다시 오른다.

엄상백은 25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를 치르기 전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왼쪽 햄스트링 부분 손상으로 말소된 박기혁의 자리를 대신 해서다.

우완 사이드암 투수인 엄상백은 오른쪽 어깨 염증으로 지난달 14일 말소됐다.

재활 훈련과 퓨처스리그 등판 때문인지 엄상백이 까맣게 탄 모습으로 나타나자 김진욱 kt 감독은 "아니 이게 누구야. 외국에 다녀온 사람 같네"라며 놀라움을 담아 반가움을 표시했다.

엄상백이 불펜에 힘을 실어주리라는 기대감도 섞여 있다.

그는 퓨처스리그에서 2경기에 등판해 총 4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성공적인 예열을 마쳤다.

2015년 신인인 엄상백이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래서 엄상백은 이번 재활 기간에 중요한 것을 한가지 깨달았다.

그는 "경기 때 말고는 외적으로 무리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실제 경기 상황이 아닌 투구 연습 때도 너무 강하게 공을 던지다가는 어깨 등 투수에게 중요한 부위에 탈이 날 수 있음을 느낀 것이다.

물론 경기에서는 몸을 아낄 생각이 전혀 없다.

엄상백은 "오늘 경기에 올라간다면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투지를 불태웠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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