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경남 진주 혁신도시 본원에 국내 최고 수준의 '종합소음시험동'을 준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종합소음시험동은 '반무향실'과 2개의 잔향실로 이뤄진 '차음성능시험실'로 구성됐다.
반무향실은 세탁기 등 가전제품과 산업제품, 음향기기 등의 소음도 측정, 음향특성·소음원 분석에 사용하는 시설이다. 잔향실은 각종 흡음재의 흡음성능과 가전제품의 소음도를 측정한다.
차음성능시험실은 각종 창호와 방음벽의 차음성능을 측정할 수 있다.
종합소음시험동에서는 컴퓨터와 프린터 등의 환경마크 인증시험과 고급 음향기기, 건축자재 시험평가도 가능해 KTL이 명실상부한 음향, 소음시험 전문기관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종합소음시험동 준공에 따라 KTL은 종합소음시험평가 등 소음측정과 음향연구 원스톱 기술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원복 원장은 "청소기 등 가전제품의 생활 소음이 사회문제로 대두하면서 소음평가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종합소음시험동을 지었다"라며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으로 소음 측정분야에서도 공신력 있는 최고의 기관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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