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지동원은 옵션 포함해 2019년까지 잔류 가능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구자철(28)과 지동원(26)이 뛰는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가 현재 뛰는 선수 4명과 한꺼번에 재계약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서 "미드필더 다니엘 바이어, 공격수 카이우비, 왼쪽 측면 수비수 필리프 막스, 수비수 제프리 하우레우와 계약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애초 내년 6월 말까지 계약돼있던 바이어는 2019년 여름까지, 카이우비는 2년 연장에 합의해 2020년까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기로 했다.
막스와 하우레우는 2022년 6월 말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한편, 2012∼2013년 임대 생활을 거쳐 2015년 아우크스부르크와 정식으로 계약한 구자철은 계약 당시 올해 6월까지를 기본 기간으로 하되 2년 연장 옵션을 더했다.
2014년 12월 아우크스부르크와 계약하면서 내년 6월까지 기간을 정한 지동원도 1년 옵션이 포함돼있어 두 선수 모두 옵션 조항이 실행되면 최장 2019년까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게 된다.
구자철은 지난 시즌 23경기에서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4월 정규리그 경기 도중 상대 팀인 FC 쾰른 선수와 공중볼을 다투다 착지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을 다쳐 시즌 아웃됐으나 최근 회복해 프리시즌 연습경기에 출전했다.
지동원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34경기에 모두 출전해 3골 2도움을 남겼다. 22일 SSV 얀 레겐스부르크(2부리그)와 친선전에서는 프리시즌 첫 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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