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⅔이닝 무실점 브리검 6승째 수확해 팀 내 다승 2위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화끈한 장타와 탄탄한 마운드를 앞세워 '서울 라이벌' LG 트윈스에 완승했다.
넥센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 방문경기에서 6-0으로 승리했다.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넥센은 2연승 행진과 함께 49승 43패 1무로 4위 자리를 지켰다.
홈런 3개 포함 장단 10안타를 몰아친 타선은 효과적으로 6득점 했고, 제이크 브리검∼한현희∼하영민이 이어 던진 마운드는 상대 타선을 철저하게 봉쇄했다.
넥센 선발 브리검은 6⅔이닝 5피안타 무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6승(3패)째를 챙겼다.
대체 외국인 선수로 시즌 중 KBO리그에 데뷔한 브리검은 팀 내 다승 2위로 올라섰다.
넥센 타선은 1회부터 점수를 내 브리검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선두타자 이정후의 안타와 송성문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무사 1, 2루 기회에서 서건창이 우익수 쪽 안타를 터트려 1점을 냈다.
2회에는 박정음의 시즌 2호 솔로포가 터졌다. 선두타자로 나선 박정음은 상대 선발 헨리 소사의 커브를 걷어 올려 오른쪽 펜스를 넘겼다.
잠시 소강상태를 보인 넥센 타선은 5회 다시 불붙었다. 2사 후 송성문과 서건창이 연속 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김하성이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타점 2루타를 터트려 4번 타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6회 넥센은 김민성(시즌 12호)과 장영석(시즌 2호)이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소사의 한복판 슬라이더 실투를 놓치지 않고 왼쪽 담을 넘겼다.
홈런을 친 소사의 볼 구속(시속 132㎞)과 비거리(115m) 모두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일치했다.
LG 선발 소사는 5⅓이닝 9피안타(3피홈런) 6탈삼진 6실점으로 시즌 7패(7승 1세이브)째를 당했다. 최근 2연패를 당한 LG는 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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