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해양수산부는 해군과 31일부터 내달 21일까지 서해 연평도 주변 어장에서 폐어구 등 해양 침적쓰레기 수거활동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폐어구 등 침적쓰레기는 바다에 계속 방치할 경우 유령어업(바다에 버려진 폐어구에 의해 물고기 등 해양생물이 걸려 죽는 현상) 등의 문제를 초래해 어장환경을 악화시킨다.
이번에 수거작업을 진행하는 연평도 어장의 경우 꽃게의 주 서식지로 관리 필요성이 매우 높지만, 군사분계선 인근에 있어 민간선박의 이동에 제약이 있어 매년 해군의 협조를 받아 쓰레기 수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거작업은 꽃게 금어기(6월 21일∼8월 20일)를 맞아 연평어장에서 활동하는 조업 선박이 철수하는 시기에 맞춰 약 85㎢의 해역에서 추진된다.
해군 잠수요원이 침적쓰레기를 건져 올리면 해양수산부가 선박과 장비를 투입해 쓰레기를 넘겨받아 운반·처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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