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2005년생 여성청소년 HPV 무료 예방접종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대한산부인과학회, 건강한여성재단과 함께 27일 서울시 종로구 내일캠퍼스카페에서 '리틀퍼플리본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대한산부인과학회가 2010년부터 마련해온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퍼플리본 캠페인'의 하나다.
올해는 여성청소년에 무료로 지원하는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 실천을 위해 엄마와 딸이 함께하는 행사로 마련됐다.
이날 토크 콘서트에는 온라인 신청을 통해 선정된 모녀 35쌍이 참석해 산부인과 전문의 소경아 교수(단국의대 제일병원)의 자궁경부암 예방 강의를 듣는다.
방송인 이성미 씨가 두 딸과 함께 참석해 자신과 가족의 암 투병 경험, 사춘기 자녀를 키우는 어려움 등을 함께 나눈다.
정부는 지난해 만12세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HPV 무료 예방접종·건강상담 사업을 시작했다. 올해 지원 대상자는 2004∼2005년생 약 44만명이다.
올해 안에 1차 접종을 받아야 내년에 2차 접종을 받을 수 있는 2004년생의 절반가량(53%)이 접종을 마쳤으며, 올해 지원이 시작된 2005년생은 23%가 1차 접종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는 만 13세까지는 정부가 무료로 지원하는 2회 예방접종만으로 면역 효과가 충분하지만, 만 14세 이후에는 3회 이상 맞아야 하며 비용도 1회당 15만∼18만원에 달해 접종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좋다며 방학을 이용해 예방접종을 받으라고 당부했다.
mi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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