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20대분 폐차 지원 예산 9억원 추가 확보
(부천=연합뉴스) 정광훈 기자 = 부천시가 미세먼지 주요 배출원인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 사업을 재개한다.
수도권 대기관리권역에 2년 연속 등록된 차량 가운데 2005년 이전에 제작된 경유 차량이 지원 대상이다.
시는 올해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보조금 지원 예산이 소진돼 지원 사업이 마감됐지만, 9억 원의 예산을 추가 확보해 사업을 재개한다고 26일 밝혔다.
노후 경유차 520대분에 해당하는 예산으로, 조기 폐차할 경우 최대 770만 원까지 보조금을 준다.
차종과 연식에 따라 보험개발원이 산정한 차량 기준가액의 100%를 주되 지원 상한액을 3.5t 미만은 최대 165만 원, 3.5t 이상은 배기량에 따라 최대 770만원으로 정했다.
조기 폐차 지원을 희망하는 차주는 오는 8월 1일부터 노후 차량 조기 폐차 보조금 지급 대상 확인 신청서와 신분증, 자동차등록증 사본을 한국자동차환경협회에 이메일(1577-7121@aea.or.kr) 또는 방문 제출하면 된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지난 3일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미세먼지 대책으로 올해 11월까지 노후 경유차 운행을 제한하는 조례를 제정하고, 시내버스도 매연을 발생하지 않는 전기·천연가스 버스로 단계적으로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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