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군함도' 탈출 장면 촬영한 석탄운반선 관광자원 활용

입력 2017-07-26 10:37   수정 2017-07-26 15:06

영화 '군함도' 탈출 장면 촬영한 석탄운반선 관광자원 활용

춘천시 "영상·소품 등과 함께 복합적으로 추진할 계획"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춘천에서 촬영한 영화 '군함도'가 예매관객만 60만명 육박하는 등 흥행 조짐을 보이면서 촬영지의 관광자원 활용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군함도'는 이날 오전 7시 현재 예매율 70.1%를 기록 중이다. 예매관객 수만 59만4천370명에 달해 역대 오프닝 기록을 갈아치울지 관심이다.

'군함도'는 일제강점기 감옥섬에 강제 징용당한 조선인들의 목숨을 건 탈출을 다룬 영화다.

영화제작사는 춘천의 13만2천여㎡ 터에 실제 군함도의 3분의 2 크기에 해당하는 6만6천㎡ 규모의 초대형 세트를 지었다.

세트는 촬영 직후 철거됐지만, 영화 속 하이라이트인 탈출 장면을 촬영한 '석탄운반선'은 근화동 공터에 남아있다.

춘천시는 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시는 배의 소유권을 가진 영화제작사 외유내강, 강원봄내영상사업단과 이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춘천시 관계자는 "석탄운반선 만으로는 사업을 추진하기 어렵다"며 "영상물·촬영 소품 등과 함께 복합적으로 추진할 계획을 영화제작사에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영화제작사 측은 "영화 영상의 경우 배우들의 초상권 등 풀어나가야 할 문제가 있다"면서도 "춘천시의 도움을 많이 받았으니 호의적으로 풀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원봄내영상사업단 관계자도 "춘천시의 영화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해 석탄운반선을 기꺼이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yangd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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