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 3천400억 투자 2020년 준공…울산시-사업자 MOU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울산시는 27일 시청에서 북구 강동관광단지 내 '뽀로로 테마파크·리조트 시설'조성 업무협약식을 체결할
예정이다.
뽀로로는 유아들이 좋아하는 우리나라 애니메이션 캐릭터다.
뽀로로 테마파크·리조트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1천16실의 숙박시설(호텔 748실, 리조트형 호텔 120실, 레지던스 148실)과 뽀로로를 주제로 한 실내·외 워터파크, 테마파크, 테마공원 등이 들어선다.
국내 실내형 놀이시설의 뽀로로 파크는 8곳이 운영 중이지만, 울산에 들어서는 것은 제주도와 함께 전국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강동관광단지 타워콘도지구 내 전체 부지는 8만7천463㎡이며, 최고 39층의 건물 3개 동으로 조성된다.
사업은 민간업자 효정이 추진한다. 울산시는 효정과 올해 2월부터 민자유치 협의를 했다. 현재 효정은 일정 수준 이상의 토지매입 등 기본적인 준비를 완료했다.
효정은 울산시와 업무협약을 한 후 실시계획, 건축허가 등의 행정 절차를 이행하고 올해 연말 공사를 시작해 2020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효정의 이 사업에 대한 투자 규모는 3천400억원 정도다.
울산시 관계자는 26일 "강동관광단지에 2018년 6월 준공될 울산안전체험관과 이 시설이 연계되면 강동권이 가족 휴양지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뽀로로 테마파크를 시작으로 강동권에 민간투자 유치의 붐이 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ee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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