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고급 승용차를 훔쳐 무면허 운전하고 경찰 추격에도 난폭운전을 서슴지 않은 10대들이 붙잡혔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특수절도 등 혐의로 A(17)군을 구속하고, B(17)군과 C(17)양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15일 원주시 소초면에서 제네시스 승용차를 훔쳐 달아나는 등 이달 9일부터 18일까지 강원도와 경상도에서 승용차 6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문을 잠그지 않은 채 차 안에 열쇠를 보관 중인 차를 노렸다.
훔친 차로 전국을 돌며 편의점에서 현금을 털거나 주차된 차량에서 내비게이션 등을 훔치기도 했다.
난폭운전도 서슴지 않은 이들은 경찰이 실탄까지 쏘며 뒤쫓아도 아랑곳하지 않고 추격전을 벌인 뒤, 차를 두고 달아나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의 추가 범행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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