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한 장으로 창조한 세상…후스크밋나운 '종이인간'

입력 2017-07-26 11:10  

종이 한 장으로 창조한 세상…후스크밋나운 '종이인간'

SNS서 화제된 덴마크 작가 작품집 국내 출간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온몸에 붕대를 칭칭 감은 미라가 피라미드 앞에 나타났다. 관광객은 혼비백산해 줄행랑을 치는 중이고, 수천 년간 졸고 있던 스핑크스도 그 덕분에 놀라 깨어났다.

요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서 화제를 몰고 다니는 덴마크 그래픽아티스트의 작품 중 하나다.

'내 이름을 기억해줘'라는 뜻의 예명 후스크밋나운(HuskMitNavn)을 쓰는 작가는 A4 용지 한 장을 접고 구기고 찢고 말아서 세상을 창조한다.

후스크밋나운은 종이를 접고 구부리는 것만으로도 놀라운 입체적 효과를 만들어낸다. 빗속 흙탕물이 튀고, 코브라가 스르르 올라오고, 담배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종이 위에 생생하게 펼쳐진다.

작가의 페이퍼아트 작품을 소개하는 책 '종이인간'(북레시피 펴냄)이 국내에 출간됐다. 페이지마다 위트와 재치가 넘친다.

그는 서문에서 "새 그림을 구상하기 위해 평평한 종이 한 장을 가만히 쳐다보고 있을 때 문득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종이 한 귀퉁이를 접어 위에 그림을 그리면 어떤 모양이 될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면서 페이퍼아트를 시작한 계기를 설명했다.

160쪽. 2만5천 원.




ai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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