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AI의료 활용 개발 박차…화상으로만 피부암 진단

입력 2017-07-26 11:55  

日, AI의료 활용 개발 박차…화상으로만 피부암 진단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일본 기업과 대학 연구팀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환자의 영상만으로 피부암을 진단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일본 기업 교세라(京セラ)와 쓰쿠바(筑派)대학은 피부암 등 각종 질병에 대한 4천 개 가량의 영상을 AI에게 읽혀 딥러닝(Deep learning)으로 질병의 특징을 익히게 했다.

그런 다음 피부암 의심환자의 영상을 AI에 전송해 진단하게 한 결과 90% 전후의 높은 정확도로 피부암 유무를 판별하는 데 성공했다.

교세라 등은 앞으로 긴급성이 높은 전염병을 판별하도록 시스템을 향상시키는 한편, 2019년 후반 AI를 활용한 진단 시스템을 의료시장에 본격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일본에서는 고령화의 영향으로 환자 수가 늘고 있지만, 전문 기술을 가진 의사는 부족한 상황이다. AI를 진단에 활용하면 의사가 부족한 지역에서도 질병을 가진 사람을 적절하게 찾아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는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정보기술(IT) 혹은 의료기기 업체들은 AI를 활용한 의료 진단 기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히타치(日立)제작소는 CT(컴퓨터단층촬영)나 MRI(자기공명영상)의 영상으로 질병 의심 부분을 보여주는 제품을 올가을에 출시할 계획이며 NEC는 내시경 검사 중 질병을 찾는 데 AI를 활용하는 시스템의 임상시험을 2년 후 시작할 방침이다. 도쿄대의 벤처 기업인 엘픽셀(LPixel)은 2019년 발매를 목표로 MRI 영상을 AI가 분석해 뇌동맥류를 찾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bk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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