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중국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로 판매가 급감한 현대자동차의 2분기 영업이익이 1조3천4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7% 하락했다.
현대차는 26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2017년 2분기 경영실적 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2분기 매출은 24조3천80억원, 당기순이익은 9천13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1.5%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무려 48.2% 감소했다.
1분기 실적을 포함한 현대차의 상반기 매출은 47조6천740억원, 영업이익은 2조5천952억원, 당기순이익은 2조3천19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1.4% 늘어났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6.4%, 34.3% 하락했다.
상반기 글로벌 시장 판매량은 219만7천689대로 전년 동기보다 8.2% 감소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34만4천130대, 해외시장에서는 9.3% 감소한 185만3천559대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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