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국내 홈·가전 분야 사물인터넷(IoT) 제품 4종이 IoT 제품 보안시험을 최초로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IoT 제품 보안시험은 지난 5월 KISA가 제조사, 보안 전문가들과 함께 개발한 민간 보안 자율 기준에 따라 진행됐다. 외부의 해킹 위협에 대비해 제품 설계와 관리가 얼마나 잘 돼 있는지가 주요 평가 기준이다.
이번에 시험을 통과한 제품은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 다원디엔에스의 스마트 멀티탭과 스마트 플러그, 이노피아테크의 에어닥터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이들 제품에 IoT 보안시험 성적서를 발급했다.
IoT 제품 보안시험은 국내 IoT 제조기업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비용은 무료이다.
KISA 신대규 정보보호산업본부장은 "최근 IP카메라, 도어락 등 IoT 제품에 대한 침해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며 "IoT 제조사가 제품 개발 단계부터 보안을 고려하도록 보안시험 서비스를 의료, 교통 등 다양한 분야로 연내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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