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촉구 대전시민 1만명 서명운동

입력 2017-07-26 16:01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촉구 대전시민 1만명 서명운동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전교조 대전지부 등이 참여한 친환경무상급식대전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2018년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실시를 촉구하며 '대전시민 1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단체는 친환경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운영도 요구하고 있다.

운동본부는 1만명이 서명에 참여하면 설동호 대전시교육감과 권선택 대전시장에게 서명문을 전달할 계획이다.

대전은 현재 중학교 1·2학년을 제외한 중학교 3학년과 초등학생에 대해서만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다.

내년에는 중학교 1학년을 제외한 모든 초등·중학생에게 급식을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운동본부 관계자는 "서울과 충남, 세종, 충북 등 10개 시·도에서는 중학교까지 전면 무상급식을 추진하고 있으며, 광주는 고등학교 3학년에 대해서도 무상급식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시행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학교급식 질을 향상하고 투명한 급식 유통 체계를 만들려면 급식 컨트롤 타워인 광역 친환경학교급식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오는 10월 대전시청 등이 참여하는 행정협의회에서 중학교 1학년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예산이 수반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교육청에서 일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kjun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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