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장관 "이름 구체적이어서 좋다…기자들이 익숙하게 해 달라"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라는 이름을 버리고 새 출발을 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부조직개편 시행 당일인 26일 현판 제막식을 열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 5동 현관에서 유영민 장관, 이진규 1차관, 김용수 2차관 등 고위간부들, 원천기술과 양민영 사무관, 정보화기획과 이병수 주무관 등 직원들, 주용준(국가공무원노동조합), 송영섭(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등 과기정통부 노조간부들이 함께 현판을 제막하는 행사를 열었다.
제막 행사 후 소감을 묻자 유영민 장관은 "참여정부 시설 과학기술부와 정보통신부처럼 명칭이 구체적이어서 좋다"며 "약칭은 세 글자로 만들기에 무리가 있어서 다섯 글자인 '과기정통부'로 했는데, 익숙하지 않은 이름이지만 기자들이 익숙하게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시행된 조직개편으로 옛 미래부에 있던 실장급 과학기술전략본부는 새 과기정통부에서 차관급 과학기술혁신본부로 격상돼 범부처 과학기술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됐다.
과학기술혁신본부가 맡은 정부 연구개발(R&D) 사업의 성과평가 강화를 위해 성과평가정책국 및 평가심사과가 신설됐다.
다만 미래부 산하 창조경제기획국이 맡던 창조경제 진흥 업무(정원 50명)는 이날 신설된 '중소기업벤처부'로 넘어가면서 과기정통부에서는 빠지게 됐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 부처 전체 정원은 전날 816명에서 이날 777명으로 39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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